지난 7월 27일 부터 8월 4일까지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중고등부와 청년, 장로님 포함 총 26명의 팀원이 하나가 되어 수 개월동안 준비한 것들을 가지고 태국 파야오 신학교의 서정실 선교사님과 8박 9일동안 동역하였다.
매일 매일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시간들이었다. 하루를 마감할 때마다 모든 팀원들이 모여 은혜를 나누었는데 단 하루도 눈물 없이 나눈 적이 없었다.
"The Gift" 란 주제로 떠난 선교..
'선물'을 전해주러 떠난 길이었는데.. 오히려 너무 많은 선물을 받고 돌아왔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큰 선물들을..
물론 준비하는 기간동안에는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인원이 워낙 많다보니 비행기 티켓팅부터 쉽지 않았고, 우리에게 기도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그 어떤 것도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번 선교팀의 가장 주된 사역은 공연 사역이었다.. 먼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두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사물놀이와 꽃춤이다..
꽃춤은 큰 무궁화 모형을 들고 추는 한국 전통 춤이다.. 그냥 입고 돌기만 해도 이뻐보이는 아름다운 의상을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구입했다.
의상을 구입할 때, 연중에 교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코람데오 팀과 사전 협의를 했다. 아무래도 일년에 한번, 선교 때만 사용하면 관리가 잘 안될 것 같아 연계한 것이다.
공연 사역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던 워십 퍼포먼스.
창조부터 타락, 구속, 부활까지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워십 댄스로 표현한 것이다. 정말로 춤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아이들이 피나는 노력 끝에 놀라운 공연을 완성하였다.
사실 태국 아이들은 복음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펼치는 공연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웃지 말아야 할 때 웃음이 나왔고, 멋진 공연을 하는 우리 아이들을 향해 마치 한류 스타를 본 것과 같은 환호를 보냈다.
그런 무지한 태국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는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예수님을 못 박으며 자신의 죄에 대해 돌아보았다. '내가 바로 예수님을 못 박은 장본인입니다..'하는 고백이 아이들에게서 흘러나왔다. 그렇게 복음에 대한 공연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우리들의 실제가 되어갔다.
워십 공연이 끝나면 우리 친구들의 간증이 이어지고, 마지막 분위기를 업 시키는 인형극이 시작된다. 검은 천에 가려져 자신이 돋보이진 않지만 천 위로 나타나는 인형들을 통해 많은 태국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인형극이 끝나면 태권무를 통해 한국의 태권도를 태국에 소개했다. 여기에도 ONE WAY JESUS라는 구호가 들어가며 복음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그렇게 태권무까지 끝이나면 모두가 함께 나와 합창을 하는 것으로 공연 사역은 마무리 된다.
그 외 신학생들의 모심기 날에 함께 참여하여 공짜로 머드팩을 하며 하루종일 논에서 일을 한 것도 우리 팀의 중요한 사역이었다.. 물론 우리가 심은 논에 수확이 어떨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태국의 햇빛은 한국보다 강한 듯 했지만 모심기를 하는 온 종일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그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셨다. 난생처음 논일을 하고 돌아온 아이들.. 그래도 즐겁다고 웃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대견스러웠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인도하심을 모든 팀원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떠난 길이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기도에 너무나도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다.
태국 땅에도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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