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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FT - 맥스 루케이도
쏭쓰tory
2011. 5. 24. 15:08
자신을 내어 주신 사랑
한번은 제 친구가 가족들과 함께 디즈니랜드에 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신데렐라 성에 들어가 쉬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곳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몰려 있었습니다.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커지더니 아이들이 어디론가 벌떼처럼 몰려가는 게 아닙니까? 아마 그 성이 배였다면 전복되었을지 모릅니다. 신데렐라가 등장한 것입니다.
신데렐라! 이 지고지순한 공주는 흐트러짐 없는 머리와 투명한 피부, 빛나는 미소로 아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아이들은 옷자락이라도 만져 보려고 그 주변에 둘러섰습니다.
그러나 예닐곱 살쯤 되어 보이는 한 소년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몸이 심하게 뒤틀리는 장애를 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는 난쟁이였고, 얼굴에는 보기 흉한 주름살이 가득했습니다. 소년은 형의 손을 잡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눈빛으로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그가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데렐라 이름을 부르며 손을 뻗치는 아이들 틈에 끼어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두려웠습니다. 또다시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또다시 비웃음과 조롱 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신데렐라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보십시오! 한걸음, 한걸음을 사뿐히 내딛으며 아이들을 헤치고 소년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어리둥절해 있는 소년 앞에 무릎을 꿇고 지그시 그의 얼굴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어떤 분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름은 다르지만 줄거리는 비슷하지요. 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 공주가 아닌, 평강의 왕을 기억해 보십시오. 장애 소년이 아닌 당신과 내 이야기입니다. 두 경우 다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두 경우 다 사랑이 나타났습니다. 아름다운 이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신데렐라보다 훨씬 더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아, 그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신데렐라는 단지 키스만 했을 뿐입니다. 그녀는 떠나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갔습니다. 뒤에 남겨진 소년의 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만약 신데렐라였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What Would Jesus Do?
뒤틀린 몸뚱이는 자신이 갖고, 자신의 아름다움은 장애 소년에게 주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The GIFT>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