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이야기

하람 중고등부 & 청년 1부 30일 특별 새벽 부흥회

쏭쓰tory 2012. 2. 28. 12:11

 



기도하는 자에게는 기적이 일상이다!!


2년 전, 처음으로 중고등부 30일
특별새벽부흥회를 시작할 때 외쳤던 구호다.. 그 때는 중고등부 친구들이 30일 동안 특새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그 믿음의 고백대로 기적이라고 이야기하던 것이 일상이 되었다.. 특새 하자고 해도 아이들이 놀라지 않는다.. 그냥 당연히 하는걸로 받아들인다..









지난 1월 29일부터 시작된 30일 특새가 어제 은혜 가운데 무사히 잘 마쳤다.. 이번이 4회 째다.. 이번부터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1청년부 친구들도 함께 하기로했다.. 유난히 추웠던 날씨도.. 유난히 날카로웠던 겨울 바람도.. 하나님을 향한 친구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30일을 개근한 중고등부 친구들이 18명이다.. 아
쉽게 하루 빠져 정근한 친구도 한 명 있다..





개근한 친구들 중에는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직 중학교 입학도 안한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에게 특새 왜 나오냐고 물으니 은혜받으려고 나온단다.. 하도 정답 같은 이야기를 하길래 계속 정말이냐고 추궁했더니 그래도 정말 그렇단다..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중에는 남양주에 사는 친구도 있다.. 30분이 넘는 시간을 버스를 갈아타고 어둠을 가르며 하나님 앞으로 나온다.. 그렇게 나오려면 새벽 4시 반에는 일어나야 한단다.. 비록 개근은 하지 못했지만 그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새벽을 깨우게 만든 걸까..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으로 달려나오게 만든 걸까..

6시에 시작하는 특새는 보통 7시 반이나 되어야 끝난다.. 설교시간은 기본이 3~40분이다.. 1시간을 넘긴 날도 며칠이나 되었다.. 그렇다고 설교가 재미있느냐.. 설교를 하는 나조차도 설교하면서 지겨울 때가 종종 있다.. 하나도 재미없다.. 내려오면 허구헌날 오늘도 죽쒔네.. 내일은 어떻게 하지.. 한 걱정이다.. 그런데도 그 긴 시간 꼼짝않고 듣고 앉아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신기한지 모른다.. 찬양은 피아노 한 대와 기타 하나로 한다.. 찬양팀은 끝까지 목이 안풀린 상태다.. 뛰어난 세션.. 화려한 조명.. 아무것도 없다.. 기도할 때는 딱딱한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그렇게 꿇어 앉아 있으면.. 무릎이 디게 아프다.. 도대체 무엇이 이 아이들로 새벽을 깨워 하나님 앞으로 달려나오게 만든 것일까..

아이들의 이런 변화는 어떤 인간적인 방법으로도 이끌 수 없는 것이다..
다른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다..
차라리 공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된다는 매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도 없다..
그래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오직 하나 뿐이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100퍼..